울 동네에서 처음 만난 황알락팔랑나비
2023. 8. 22. 21:09ㆍ나비와 곤충
울 동네에서 처음 만난 황알락팔랑나비
8월 중순이 지나 떠난줄 알았던 팔랑나비가 눈에 들어온다.
아주 작은 팔랑나비가 포즈를 취하며 멀리 날지도
않고 주변을 맴도는데 처음 보는 팔랑나비로 보인다.
일단 담아 놓고 보자.
풀잎에서도 갈대잎에서도 얌전하게 포즈를 취해 주는데
다른 팔랑나비처럼 촐랑대지도 않고 얌전을 뺀다.
여러 팔랑나비류를 담았지만 울 동네에서 처음 만나는
나비로 보이는데 이름이 몹시 궁금하다 생각하면서도
요모조모 여러 각도에서 담아본다.
날개를 펴 주면 안 되겠니?
주문을 외자 이 아이 알아들은 듯 날개를 살짝 펴준다.
쉽고 편하게 해주는 팔랑나비류는 별로 없었는데..
이 아이는 한국말도 잘 알아 듣는 것일까?
제법 여유롭게 모습을 담을수 있었다.
집에 돌아와 이름을 달아야겠는데 도감을 뒤지고
여러 방법으로 동정을 해 보지만 알 길이 없다.
새로운 종을 발견한 걸까?
꿈꾸는 헛소리에 스스로 웃음이 터진다.
나비애호가님들의 글에서 황알락팔랑나비라는
이름을 알아낼 수 있었다.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 임도에서
2023.8.20.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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