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점알락나비

2022. 6. 13. 07:36나비와 곤충

 

 

홍점 알락 나비

학명: Hestna assimilis (Linnaeus,1758)

출현 시기: 5월 하순~6월 하순(춘형) 7월 하순~9월 하순(하형)

                연 3회 발생.

식수: 팽나무, 풍게 나무(느릅나무과)

 

♥♥♥

 

아카시 향기도 세월에  밀려나고 짜릿한 찔레 향기도

밤꽃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어디로 떠나갔을까?

비릿한 향기가 나무사이를 뚫고 바람에 실려온다.

 

홍점알락나비가 가끔 보이고 마주치기는 하는데

나그네와 인연이 없는지 임도를 사랑하지 않은

나그네가 미운지 좀처럼 아는 체 하지 않는다.

 

숲 속의 식구들도 윤기가 안보이니 가뭄에 시달리나 보다.

녹음이 더욱 짙어가는 6월이 중순을 향해 달려가건만

낭랑하게 흐르던 계곡물이 실개천이 되어버린다.

 

 

보이지 않는 새 그리고 곤충들과 나비들

가뭄으로 지쳐서 일까?

산책시간과 나비가 나타날 시간이 일치하지 않아서일까?

 

체념하고 걷고 있을 때

날아오는 것이 아니라 육상선수가 100m 경주하듯 미친 듯이

땅을 박차며 달려오는 홍점알락나비다.

 

나그네도 번개처럼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댄다.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며 내륙보다는 섬 또는 해안가 지역에

개체 밀도가 높다 연 2~3회 발생하며 5월 말부터 9월에 걸쳐 나타난다.

대부분 잡목림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활동하며 썩은 과일이나

참나무 진에 잘 모이며 현재의 국명은 석주명(1947:4)에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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