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흰뱀눈나비
2021. 6. 27. 09:24ㆍ나비와 곤충
학명: Melanargia epimede (Staudinger, 1887)
분류: 네발나비과(Nymphalidae) > 뱀눈나비아과(Satyrinae)
아무 소득 없이 어깨에 힘이 빠진 산책길
저 멀리 하얀나비가 힘 없이 날아간다.
날아가는 모습이 조금 이상하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작년에 수없이 보았던 조힌뱀눈나비가 아니던가?
반가움에 렌즈를 들이대자
처음으로 우하했는지
몸부림이 심하다.
앉아 있던 곳에서도 가만히 있질 못하더니
미련만 남기고 홀연히 떠나간다.
그래도 서운하지 않은 것은
며칠 지나면 이 나비들이 판을 칠 테니까..
저산 지대와 주변의 초지에 서식하나,
제주도 한라산에서는 1100m 이상의 관목림 초지에 서식한다.
풀밭 사이를 날아다니며 큰 까치수영, 둥근 쥐손이풀, 곰취 등의 꽃에서 흡밀 한다.
암컷은 식초 주변의 풀잎에 여러 개씩 산란한다.
애벌레로 월동한다.
날개바탕이 흰색을 띄고,
눈알 무늬가 있어"흰뱀눈나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한반도에는 흰뱀눈나비와 조흰뱀눈이 있으며 네발나비과 뱀눈나비과에 속한다.
애벌레 먹이식물은 벼과, 국화과 등 초본이며 두 종 모두 연 1회,
6월중순부터 8월에 걸쳐 보인다.
"흰뱀눈나비"는제주도,남부지방 해안가 및 섬들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조흰뱀눈나비"는 전국에 폭넓게 분포하며
흰뱀눈나비 앞에 "조" 자가 붙은것은 나비연구가 조복성박사의 姓을 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