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모습을 벗어버린 산제비나비
2021. 6. 9. 17:11ㆍ나비와 곤충
학명: Papilio maackii Ménétriès 1859
분류: 호랑나비과(Papilionidae) > 호랑나비아과(Papilioninae)
먼 거리에 나비 한 마리
엉겅퀴와 스릴 넘치는 승부를 벌린다.
내려갈 수 없는 언덕밑에서.
무작정 담고
집에 와 자세히 들여다 본다.
제비나비일까?
산제비나비일까?
영룡한 색감은 사라지고
낡은 듯 보이는 희미한 모습
날개 펼친 모습이 없으니
이름표 달기가 애매하다.
나그네 보기에
제비나비보다 산제비나비로
동정을 해 본다.
변이로 태어난 나비이 거나
운명을 눈 앞에 둔 나비가 아닐까?
산제비라 생각하니
고민이 시작된다.
제비나비는 아닌듯
올해 처음 보는 산제비나비 라면
좋은 사진이 아니지만 올려본다.
산지의 계곡 주변 숲에 서식한다.
수컷은 계곡을 낀 산길에서 접도를 형성하여 선회하거나
정상으로 날아올라 그곳에서 선회하는 습성이 있다.
또, 습기 있는 땅바닥에 앉아 물을 빨아먹는데,
수십 마리가 무리지어 있을 때도 있다.
엉겅퀴, 나리, 쉬땅나무, 누리장나무 등의 꽃에서 흡밀하며,
암컷은 식수의 잎 아랫면에 한 개씩 산란한다.
번데기로 월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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