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22. 06:38ㆍ나비와 곤충
분류: 나비목>팔랑나비과
학명: Pyrgus maculatus (Bremer et Grey, 1853)
출현 시기: 5월,6월,7월,8월
7월 중순을 넘기면 나비들 생태계도 끝물이라는데
며칠 전 임도의 풀을 모두 베어버리는 바람에
나비들과의 만남이 그리 쉽지가 않다.
나그네가 다니는 임도는 여러 갈래로 나 있지만
나비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모두 풀을 베어버려서
나비가 있을만한 곳이라 생각되는 임도를 선택
걷는데만 신경 써 걸으면 왕복 1시간20분 정도의 거리
나비나 꽃과의 만남이 길어지면 2시간을 훌쩍 넘기는 길
이미 소개된 나비들은 더러 보이는데
목표까지 가는 동안에도 되돌아 오는 길에도 새로운 나비는
보이질 않고 나방들만 내 세상이라 판을 치는 순간
땅에 앉은 네다섯 마리의 검은색 나비가 보인다.
왕자팔랑나비겠지 머리를 스치자
그냥 지나칠까?
그래도 몇 장은 담아 주는 게 예의라
별 생각없이 담아 검색해 보니 처음 보는 나비다.
검색중 “흰점팔랑나비”와 “흰점꼬마팔랑나비”중 하나인데
더 검색해 보니 “흰점팔랑나비”에 가까울 것 같다.
왜냐하면 “흰점꼬마팔랑나비“는 4월에서 5월 사이에 나타나고
"흰점팔랑나비"는 봄형과 여름형으로 나타난다는 기록으로 보아
7월 20일 만났으니 여름형 흰점팔랑나비가 맞는 것 같다.
나비 초보의 긴 시간 검색으로 이름표를 달기는 했으니
혹시 틀린 것이 발견되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몸길이 15~20mm, 날개편 길이 30~40mm이다.
날개 빛깔은 주로 검은색을 띠고 있으며,
흰색의 점무늬가 불규칙하게 나열되어 있는데
앞날개의 흰색 점무늬가 더 크고 많다.
수컷은 다리 앞날개의 앞부분에 접혀 있는 곳이 황갈색을 띤다.
꽃과 꽃 사이로 날개를 팔랑거리며 낮게 날아다니면서,,
솜방망이·양지꽃·나무딸기 등의 꽃에서 꿀을 빨아먹는다..
습지에 모여 물을 먹는 경우도 많다.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