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부전나비와 왕자팔랑나비
2024. 5. 2. 08:19ㆍ나비와 곤충
남방부전나비와 왕자팔랑나비
요즘 날씨가 왜 그럴까?
미세먼지가 하늘을 덮고
이틀 동안 비가 올 듯 말 듯 숨이 막힐 지경이다.
뜨락으로 밀려오던 나비들도
날씨탓일까? 뜸한 가운데
임도는 과연 어떤 현상일까?
한시간 걷는 동안 호랑나비 두어 마리만이
나그네 길을 막아서니
나비들도 휴식에 들어갔을까 싶을 때
남방부전나비가 젖은 날개를
펴는 둥 마는 둥 긴장을 늦추지 않는 가운데
나그네 길을 막아선다.
빈 손을 겨우 면하고 산을 내려오는데
올해 새로 태어난 왕자팔랑나비가
검은 바탕에 하얀점을 자랑하며 첫선을 보이는데
담기 어려운 언덕밑에 날개를 펴고 앉으니
담기가 까다로울 뿐 아니라 숨바꼭질을 하듯 다가서면
팔랑 나는 통에 겨우 몇 장면만 담을 수 있었다.
▼왕자팔랑나비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 임도에서
2024.4.30. 담다.
'나비와 곤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번째 만나는 흰점팔랑나비 (20) | 2024.05.06 |
---|---|
꼬리가 유난한 범부전나비 (14) | 2024.05.03 |
긴꼬리제비나비 (8) | 2024.04.30 |
흰점팔랑나비와 친구들 (16) | 2024.04.29 |
불루스를 추는 꼬리명주나비 (22) | 2024.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