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날려주듯 나타난 굵은줄나비
2023. 8. 4. 06:45ㆍ나비와 곤충
굵은줄나비
피서 갔다 고개 넘어오는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주고
땀맛 찾아 얼굴을 스치는 나비 날개바람도 시원한데
더위속에서 매미의 떼창소리가 짜증나게 한다.
폭염에 반에 반을 줄인 임도 산책이지만
매일 보는 네발나비가 길을 막아서고 호랑나비와
애기세줄나비에 별박이까지 합세한다.
여전히 먹그늘나비에 청띠신선나비까지 마중 나오는데
땀범벅 나그네 눈을 번쩍 크게 해주는 나비가 등장한다.
검은 바탕에 하얀 줄이 근엄한 굵은줄나비이다.
수컷은 습기 있는 땅바닥에 잘 모이며 암 수 모두 싸리나무
조팝나무 등의 꽃에서 흡입한다고 하는데 지금 이 꽃들 모두 져
버렸으니 맞는 말이 아닌 듯하며 6~8월 연 1~2회 발생한다.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 임도에서
2023.8.3.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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