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5. 19:50ㆍ나비와 곤충
학명: Satarupa nymphalis(Speyer,1879)
출현 시기: 6월 하순~8월(연 1회 발생)
식수: 황벽나무
♥♥♥
일기예보도 틀리기 일수인 시도 때도 없는 장맛비
오늘도 빗방울이 떨어지니 갈 곳 없는 눈동자
비를 피 할 수 있는 곳은 데크뿐인데..
커피 향이 코끝을 스친다.
빗소리를 음악처럼 커피 한잔으로 무료함을 달래는 그때
나비 한 마리가 꽃으로 날아든다.
한눈에 보기에도 올해 처음 만나는 나비다.
순간적으로 카메라를 들고 뜨락에 내려가니 다행히 비가 그친다.
백합에 한 마리 그리고 후록스 꽃에 한 마리가 꿀 속에 빠진다.
두 마리가 동시에 찾아오니 정신없이 카메라가 춤을 춘다.
한곳에 집중할 수가 없어 이쪽 저 쪽 번갈라 가며 담는다.
날아갈세라 집중 또 집중 수 없이 눌러댄다.
백합꽃에 앉아 꿀을 빨던 대왕 팔랑나비
장마속에서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힘들었을까?
날개에 아주 작은 흠집이 있기에 블로그에 올리지 않았지만
후록스에 앉은 대왕팔랑나비는 새로 태어 난듯
완벽한 모습이라 흡족한 마음으로 사진을 올릴수 있기에
야호 소리가 절로 나오고
내년에도 변함없이 찾아주지 않겠니?
멀리 나가지 않았어도 귀한 나비를 담을 수 있어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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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미 머무는 언덕의
뜨락에서
2022.7.24.
한반도산 팔랑나비 무리 중 가장 크다.
남한에서는 지리산 일대 등 남부지역에서도 기록이 있으나
경기도, 강원도의 중부지역이 주요 분포 지이며 산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분포한다.
현재의 국명은 석주명(1947:10) 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