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사 얼굴을 내미는 부처나비

2021. 6. 18. 19:44나비와 곤충

학명: Mycalesis gotama Moore, 1857 

분류: 네발나비과(Nymphalidae) > 뱀눈나비아과(Satyrinae) 

 

 

불친들이 올려 주시는 부처나비를 보며

 올해엔 못 보는 줄 알았는데

뜨락에 나타나 나그네 를 즐겁게 한다.

 

작년에도 부처나비를 담았고

올해도 쉽게 담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부처사 나비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기가 죽었는지

 

아니면 타 자역보다 추운 곳이고

다른 나비들도 2주 정도 출현이 늦어지니까

편승해 늦게 모습을 보여주는 걸까?

 

초봄부터 발에 걸리도록 많이 보이던

부처사촌나비와 애물결나비

세월에 매달려 애를 써 보지만

 

모두들 고향으로 떠나간다.

한 조각의 나비 날개도 남기지 않고

후손만 남긴 채 떠나간다.

 

내년에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마을 가까이 잡목림 나무 그늘 아래, 숲길, 논 등에 서식한다. 

톡톡 튀듯이 날며, 

나뭇잎 위에 앉을 때에는 날개를 접으나 햇빛이 강할 때에는 날개를 반쯤 펼 때가 많다. 

참나무의 진이나 썩은 과일에 꽤 어두워질 때까지도 날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