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나비
2021. 6. 13. 21:57ㆍ나비와 곤충
학명: Papilioxuthus Linnaeus.1767
분류: 절지동물 > 곤충강 > 나비목 > 호랑나비과 > 호랑나비속
호랑나비를 보는 순간
강산이 수십 번 바뀌었지만
어렸을 적 불렀던 동요가 생각난다.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노랑나비 흰나비 춤을 추며 오너라"
초봄부터 공중으로 날아다니는 호랑나비
여름엔 흔해빠진 나비 중 하나인데
좀처럼 앉기를 거부한다.
이 아이를 담으려 여러 번 시도했지만
나그네의 정성을 아랑곳하지 않으니..
패스 패스 했는데..
땀이 비 오듯 더운날
뜻밖에도 엉겅퀴에서 흡밀 하는 호랑나비
처음 앉은 호랑나비를 볼 수 있었다.
표범나비 점유행동에 놀라는 호랑나비
흔하디 흔한 호랑나비였는데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호랑나비의 천적으로는 호랑나비 애벌레에 기생하여 번식하는
기생벌인 배추벌레금좀벌과 맵시벌이 있다.
기생벌은 호랑나비 애벌레의 몸속에 알을 낳는데,
숙주가 번데기가 되면 어른벌레가 되어 번데기에 구멍을 내고 빠져나온다.
성충의 천적으로는 거미와 사마귀가 있다.
거미는 호랑나비가 거미줄에 걸리면 소화액을 주입하여 체액을 빨아먹으며,
사마귀는 나비가 모이는 꽃에서 기다렸다가 사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