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락을 찾아온 제비나비
2021. 6. 3. 16:36ㆍ카테고리 없음
학명: Papilio bianor Cramer, 1777
출현 시기: 4월 중순~6월(춘형), 7~9월(하형) 〈연 2~3회 발생〉
여름만 되면 나그네 집이 그리워 찾아오는 산제비들
서울서 내려온 친구 식구들과 즐기고 있을 때
꽃속으로 빛나는 나비가 날아든다.
잽싸게 카메라를 찾는데 마음만 급할 뿐
차에 둔 것을 깜빡 다른 데서 찾느라 시간을
보냈지만 아직도 꿀독에 빠져있다.
카메라로 두루 룩 수십 방을 담으니
모델료 달라며 유유히 다른 곳으로
기수를 돌린다.
요리조리 살펴도
산제비 같은데 영롱한 자태가 다르다.
잘못 보았을까?
헛 웃음만 나온다.
산제비 만나는 걸 허락하지 않는 걸까?
검색결과 춘형 "제비나비"로 밝혀진다.
오늘 못 만났다고 내일도 공칠쏘냐?
긴 기다림에 대어를 낚는다고 하지 않던가?
기다려 보자.
산제비나비에 비해 낮은 산지나 평지에서 관찰된다.
연 2회에 발생하며 4월부터 9월에 걸쳐 나타난다.
현재의 국명은 석주명에 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