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삵(?)일까?

2019. 11. 29. 11:35동물





검은고양이



범인은 삵(?)일까?/오공


어제는 열마리째 닭이 죽어간 날이다.

한번에 몇마리를 없어지더니 다음날부터

하루건너 한마리씩 죽어간다.


족재비일까?

너구리일까?

오수리일까?

고양이일까?


추축만 난무할 뿐

아는 방법이 없다




첫날 찾아온 검은고양이






동영상




아침 나가보니 또 한마리가 횡사했다.

철망사이로 끌고 나갈수 없으니

우선 닭머리만 뜯어먹고

간 모양이다.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하나?

 구멍이란 구멍은 다 막아보고

철저히 대비를 한 것 같은데

다음날 보면 또 죽어있다




아래 사진들은 삵이라 생각이 드는 살쾡이

크기에서 놀라고

먹는 모습에서 놀란다..



내일은 또 어떤딹이

희생이 될까?


이제 세마리만 남았다.

닭들의 운명이 안스럽고

지켜주질 못하는 내가 정말밉다.







물샐틈 없이 모든 울타리는

두겹 세겹으로 완전무장이지만


철망에 막히면 땅을 파고

닭집으로 들어가 물어 죽인단다.

씨가 마를때까지 게속 죽인단다.







정말 궁금하다

어느 동물의 짓일까?


도둑을 지키려고 달아놓은

cctv를 해체하여

닭장이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한 후







잘 보이는 곳에

죽은 닭을 묶어

밤손님을 기다려 본다


다음날 밤 손님이 온다.

검은 고양이다.







닭에 코를 박고 냄새를 맡더니

그냥 관심도 없이 사라진다.

이 놈이 아닐수도 있다.


다음날 닭장에 가 보니

다른놈이 다녀 갔는지

죽은 닭을 흙으로 완전 덮어 자기 것임을 표시해 두었다. 








밤이 오기를 기다린다.

밤 9시경 손님이 왔다.

와! 너무 큰 고양이다.


조심성 있게 주위를 살피더니

닭을 끌고 가려하나

무슨 재주로 끌고 갈건가?


주변을 살피고 또 살핀 후

별다른 조짐이 없자

그 자리에서 맹수처럼 먹기 시작한다.








자세히살펴보아도

고양이는 아닌듯 싶다.


고양이 먹는 모습은 냠냠이고

억세게 뜯어 먹지 않는다.








순간

살쾡이라고 판단이 든다.

속상한 마음이지만

살쾡이라면 잡아

죽일순 없지 않은가?








잡는 방법은 간단하다.

닭을 위해서 잡아버릴까?

망설여 보았지만








보호대상이라면

자연상태에서 살도록

내 닭장만 잘 지키는게 순리가 아닐까?


며칠간 속상한 마음

궁금증이 풀리면서

죽여야 산다는 냉험한 세상을

들여다 본 하루였다.




식육목 고양이과의 포유류.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 중국 등 아시아가 원산지이다.

 인도와 동남 아시아의 숲에 서식하며 표범 같은 몸 빛깔을 하고 있다.

23~35cm의 꼬리를 제외한 몸길이는 45~75cm이다.

살쾡이의 모피는 보통 등쪽은 황갈색이나 적갈색이며 배쪽은 흰색인데,

검은색 점과 줄이 많다. 살쾡이는 밤에 사냥감을 찾아다니며 새나 작은 포유동물을 먹고 사는데,

어떤 지역에서는 사육중인 가금도 잡아먹는다.

한배에 2~4마리를 낳으며, 임신기간은 56일 정도이다


1950년대 중반까지는 우리나라 산간 계곡에서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있다. 국가적색목록에 취약으로 분류되어 있다.

<다음백과>



삵[살쾡이]

살쾡이:빌려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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