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5. 11:26ㆍ나비와 곤충
도토리거위벌레
분류 : 딱정벌레목 > 거위벌레과
학명 : Mecorhis ursulus (Roelofs, 1874)
출현시기 : 6월~9월
몸길이 : 9m m
도토리거위벌레/오공
비바람에 떨어진 밤톨에 이름모를 벌레가
무언가 열심히 작업을 한다
다가가서 사진에 담아보니
밤톨속으로 긴 관을 넣는 모습이었다.
이 벌레는 도토리 나무가지를 자르고
떨어진 도토리에 구멍을 내고
알을 낳는 "도토리거위벌레" 라는데
오늘 내가 본 이 놈은 떨어진 도토리가
아닌 밤톨에 긴 관을 넣어 영양분을
섭취하는듯 보였다.
아래 사진들은 밤톨속으로 긴 관을
찔러넣는 장면을 차레대로
찍은 것이다.
도토리거위벌레엔 우리가 몰랐던
과학이 숨어 있었고
과학자들은 이 모습을 보고
겉엔 작은 구멍을 내고
안으론 넓게 파는 "확공형 드릴"기술을
개발해 최근 특허를 출원했다고 하며
의료용이나 공업용으로 활용할 것 같다고 한다.
도토리거위벌레가 구멍을 뚫고
산란한 단면을 보면
입구는 좁지만 입구보다 넓게 판 범위에서 알을 채웠다고 하는데
내겐 그 자료사진이 없어 안타깝다.
이것은 도토리거위벌레의 큰 턱에 있는
미세한 갈퀴 형태 때문이라고 한다.
너무 작은 곤충이라 긴 관이 있는 줄도 그 관을
밤톨속으로 넣는것도 보이지 않았으나
나중에 사진을 확대해 보니 관을 넣고 빼는
모습들이 담겨져 있었고
위 아래 사진을 자세히 보면 긴관을 밤톨에
넣고 빼는 모습이 보일 것이다.
이 놈들은 분명 해충이겠지만
이 놈들의 행위를 보고 기술을 습득했다니
해충에서도 배울점이 있겠다.
.
드릴같은 관을 이용하여 먹고
알을 낳는 수단으로
사용하기에
곤충의 세계는 신비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긴 관으로 나무가지를 자르는 모습
이렇게 잘라 땅에 떨어진 도토리에 구멍을 뚫고 알을 낳는다고 함
<빌려온 사진>
긴 관 중간에 더듬이로 보이는 모습이 이채롭다.
구멍을 내고 할 일을 끝냈는지 재빠르게 퇴장을 한다.
알을 낳았는지 확인 할 수 없었으나
동물이나 곤충들은 환경에 적응하면서 진화된 것 같고
하나 하나의 모습들이 신비스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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