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 자연송림에서 울려 퍼지는 두학농약
2014. 9. 25. 07:55ㆍ제천시
제천에 4년차 둥지를 틀고 살면서도 용두산 자연 송림을 찾은건 이번 처음이다.
가을이 물들어 가는 용두산자락에 도착하여 주변을 돌아 보니 너무도 아름다운 풍광이
소나무 숲에서 펼쳐지고 잠시 쉬어 갈수 있는 쉼터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너무 편안 해 보인다.
이곳 자연송림에서 두학 농악이라는 패거리들이 농악과 길놀이 연습에 여념이 없어 보인다.
꽹가리 소리와 북 그리고 징소리가 바람결을 타고 온산에 메아리치며 마음과
가슴 속으로 파고 들며 조상들의 삶과 숨결이 느껴지는 것 같아 한동안 그곳에 머물며
그들의 흥속으로 빠져 본다.
머리가 백발이 된 어느 할머니가 그 광경을 물끄럼히 내려다 보신다.
그 옆을 다가가서 함께 구경을 하며 할머니 근황을 물어 보았다.
연세가 구십에 한살 빠진다고 하며 큰 아들 나이가 69세이며 아들을 따라 이곳에 놀러 오셨단다.
참으로 곱게 늙으셨고 노후를 자식들의 보살핌으로 건강하게 보내시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
참으로 공기가 맑다.
피돈치드가 쏟아져 내리는 기분이 들 정도로 소나무들이 바람소리를 내며 가을을 알린다.
가을이 빠르게 오는 자연 송림의 의자에 묘령의 여인이 누어 파란 하늘을 응시하며 건강을 기원하는것
처럼 보이고 그 옆에 자전거가 그녀의 정체를 말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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