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역사 주차장에서 만난 암끝검은표범나비

2023. 11. 2. 07:55카테고리 없음

 

 

 

창원역사 주차장에서 만난 암끝검은표범나비

 

제천에선 집 사람과 처제 부부를 태우고

80이 넘거나 아직인 여자 형제 셋이 창원에 모인다.

아버지가 남긴 유산을 챙기기 위해서란다.

 

처형은 경남 고성에서 내려오고

유산을 받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작성 제출 후

물어 물어 임진각이란 소문난 집에 모여

돌아가신 부모님 이야기로 맛을 더한다.

 

서울 본가를 가기 위해 창원역으로 처형을 모시는데

주차장에서 나비들이 춤을 춘다.

제천에선 날씨가 추워 나비 보기가 어려운 지금 

 

암끝검은표범나비 수컷을 보다니..

 

여러마리가 나뭇가지에 혹은 주차장 바닥에서

나그네를 유혹하는데 여러 마리중 암컷이 없으니

그 모습이 그 모습뿐이다.

 

암컷이라도 만나면 좋으련만

출발할 때까지 나타나지 않는다.

 

 

 

 

 

 

 

 

 

 

 

 

 

 

 

 

 

 

 

 

 

 

 

 

 

 

 

 

 

 

 

 

 

창원역사에서

2023.10.30.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