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속에 울려 퍼지는 몰개의 사물놀이

2023. 10. 8. 01:18카테고리 없음

 

 

가을 속에 울려 퍼지는 "몰개"의 사물놀이

 

깊어가는 가을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모진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아니하며

크나큰 그늘과 바람을 막아주는 그 힘은 뿌리가 깊음에 있다는

내용을 주제로 공연이 펼쳐졌다.

 

총 4장으로 이어진 공연은 수많은 관람객들을 흥분 속으로

몰아넣으며 열정적으로 공연을 펼쳐지는데

가슴이 먹먹해 지고 감동에 눈물도 흘리게 만든다.

 

느리게 시작되는 공연은 시간이 갈수록 괭가리의 리드 속에

장구는 장구대로 양손이 춤을 추고 북은 북대로 관중을 매료시키고

징재비의 열정이 보는 이로 하여금 박수를 치게 만든다.

 

시골살이에 문화란 병에 굶주렸던 욕망을 한꺼번에 해소해 주는 "몰개"

내년에도 감동의 공연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으로

공연을 마무리하였다.

 

 

 

 

 

 

 

 

 

 

 

 

 

 

 

 

 

 

 

 

 

 

 

 

 

 

 

 

 

 

 

 

 

 

 

 

 

 

 

 

 

 

 

 

 

 

 

 

 

 

 

 

 

 

 

 

 

 

 

 

 

 

놀이패"몰개"는 1991년에 창단되었고

(사)국악단 소리개 충북지부에 속해있다.

대표와 예술감독은 이영광 님이 맡아 진행하였다.

"몰개"의 뜻은 모래의 방언이기도 하며 파도가 바위에

부딪혀 생기는 포말을 의미한다.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2023.10.3.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