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우리녹색부전나비

 

 

 

제목을 "우리녹색부전나비"라고 했지만 자신이 없다.

울 동네에서는 처음 보는 나비이고 그 모습이

넘 초라해 나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꼬리 눈 모양에서 붉은색 무늬도 거의 보이지 않고

전체 모습도 탈색된듯 보여 구별하는게 쉽지 않았고

나비도감에서도 이 나비와 비슷한 아이가 없기 때문이다.

 

나그네는 건강상 임도를 걸으며 산속의 사계의 모습을 

담는게 취미였는데 어느날부터 가끔씩 눈에 띄는 나비에

흥미를 느껴 4년 전부터 나비를 담기 시작했으며

 

이곳에 서식하는 나비는 몇 종류나 될까?

엉뚱한 생각으로 나비를 기록하면서 부터

겅강을 위해 걷는 본업보다 나비를 담는데 집중하게 된다.

 

물론 전문적인 지식이나 도감이 없어 엉터리로 이름을

올리는 게 안타까운지  이곳을 방문해 주신 쥬디님의

도움으로 지금에 이르게 되었고

 

물론 지금도 덜렁거리는 습성으로 자세히 검토도 않고

틀리는 이름을 올리는게 다반수로 안절부절이지만

다음부터는 조심스럽게 검토하면서 이름을 올려야겠다.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 임도에서

2023.7.4.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