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곤충
두번째 만나는 흰점팔랑나비
오공사공
2024. 5. 6. 10:11
두 번째 만나는 흰점팔랑나비
나그네처럼 홀로 임도를 걷다 보면
여러 나비와의 만남은 타이밍 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그 시간 그 장소를 지나고 날아올 때
만남이기에 인연의 타이밍이랄까?
기적의 만남이라 할까?
흰점팔랑나비는 올해 두 번째 만남에
주문을 외워본다.
날개를 접으세요...
접은 모습을 보여주시오...
나그네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꽃에서 흙으로 흙에서 꽃으로 옮겨 다니지만
옆모습은 보여주지 않는다.
미네랄 섭취 중 잠시 옆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것으로 마지막 만남이었다.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 임도에서
2024.4.30.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