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뜨락이 기다리는 가을

오공사공 2023. 10. 13. 06:42

 

 

 

 

 

뜨락이 기다리는 가을

 

이름 모를 곤충들

크기도 제각각이지만

생김새 또한

독특하게 디자인되어 있다.

 

누가 만들었을까?

조물주

신?

 

아름다운 몸매로 태어난

곤충들

인간의 눈으로 보면 

천적에게 들키기 쉬운데

 

온갖 치장으로

인간들에게 잘 보이려고?

천만의 말씀

 

곤충이나 동물들끼리 

아름다운 몸매 

그 자체가

 

천적들에게

공포의 대상

살아 남는 호신술이 아닐까?

 

 

 

 

 

 

 

 

 

 

 

 

너무 작아 확대해 올리지만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파리일까?

벌일까?

 

처음 보는 모습

나름 열심히 검색해 보았지만 

이름표를 달 수 없어 허전한 마음이다.

이름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이 넘도 마찬가지

이름표를 달지 못했다.

 

 

 

 

 

 

 

 

 

 

 

 

 

 

 

 

 

 

 

 

먹부전나비와 남방부전나비..

매일 올리는 나비지만

새벽마다 새롭게 담는 모습들이다.

애처룹기도 하고 

신비스럽기도 한

곤충의 세계다.

 

 

 

가지...

매일 식탁에 오를 정도로

왕성하게 자라더니

추워진 날씨 탓일까?

성장을 멈춘 듯 그 모습대로

며칠째

서리를 기다릴까?

 

 

 

 

 

 

 

 

구르미 머무는 언덕에서

2023.10.12.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