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와 곤충

꼬마까마귀부전나비

오공사공 2022. 6. 18. 17:50

 

 

꼬마까마귀부전나비

학명: Satyrium prunoides(Staudinger,1887)

출현 시기: 6~7월(연 1회 발생)

식초: 조팝나무(장미과)

 

♥♥♥

 

비 온 다음날

임도에 처음 발을 들여 놓는 순간

망초꽃에 앉아있는 검고 조그마한 나비

 

훌쩍 날아갈까 먼발치에서부터 찰칵찰칵 

고양이 발걸음으로 살금살금 다가가도

꼼짝 않고 꿀 속에서 흠뻑 빠져있다.

 

벌이 쫓아내도 잠시 날았다가 제 자리인양

여러 번에 걸쳐 다시 날아오니

맘 놓고 이모 조모 담지만 늘 그 모습이라

 

더 멋진 모습을 담으려고 풀잎으로 건드려도

도돌이표 마냥 그 주변을 벗어나지 않으니

나그네 심통이 나지만 기분은 최고다.

 

집에 와 검색 결과 꼬마까마귀부전나비였다.

여러 해에 걸쳐 나비를 담았지만 울 동네에선

처음으로 담아 본 귀한 나비라 횡재한 기분에

 

콧노래가 저절로 나온다.

 

 

 

 

 

 

 

 

 

 

 

 

 

 

 

 

 

 

 

 

 

 

 

 

 

 

 

 

 

 

 

한반도에서는 중북부지방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며

남한에서는 강원도 산지가 주요 분포지이다.

꽃에 잘 모이며 지역에 따라 개체수가 많으며 현재의

국명은 석주명(1947:7)에 의한 것이다.

 

분홍색 칠 한 곳이 서식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