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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은점표범나비 출현이요.
오공사공
2021. 6. 1. 19:30
학명: Argynnis vorax Butler.1871
한반도 전약에 분포하며 개체수가 많다.
그간 학명의 변동이 많았던 종이며 현재에도 이견이 있고
현재의 국명은 석주명에 의한 것이다.
비슷한 나비로는 은점표범나비와 왕은점표범나비가 있다.
모양은 거의 같으나 날개 밑부분의 점 모양으로 구분한다.
하루 걸이로 내리는 비
초 여름을 우습게 보는 장마가 아닐까?
짜증스럽게 내리는 나날들
비가 그친 아침 뱃재에 오른다.
허리춤도 넘을 정도로 자란 수풀 길
물방울이 무거워 징징거리는데
운동을 핑계로 나서는 나그네
나비 찾아 오 가는 길에
바지와 신발에 물이 넘쳐난다.
비 오는 날이면
사람들 우산이라도 쓰고
커피를 마시며 유유자적 하지만
새들은 그래도 괜찮다.
서 있는 나무와 식물들
수풀속 나비들과 곤충들 어이할꼬?
바람도 향기도 새소리도
죽은듯 멈춰버린
적막강산이 따로 없는 산속
하루 걸이 비로 피곤한 산속 식구들
그 후유증으로 쉼 하는 걸까?
그들의 아픔도 모르고
새와 나비와 꽃을 찾는
나그네의 발 거름이
방해꾼으로 기억될 것이다.
은점표범나비와 긴은점표범나비 그리고
왕은점표범나비의 구분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