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
봄마중
오공사공
2017. 3. 10. 20:23
봄마중/오공
깊은 산속엔 아직도 겨울이란 놈이
또아리를 틀고 있는데
봄이 그리운 숫버들강아지
사이를 비집고
벌과 나비들이 한두마리씩
잰거름으로 몰려 오고
날개짓으로 훈풍을 부채질하며
춤사위로 봄을 노래한다.